기후위기 충남행동(공동대표 황성렬.추교화)가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화석연료 사용 중단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는 기후행동을 전개했다.
이날 충남행동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소재 지역과 내연기관차 생한 지역에서 ‘석탄과 석유 대신 햇빛과 바람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충남지역 동시다발 기후행동을 펼쳤다.
석탄화력발전 소재지인 당진, 보령, 태안, 서천지역에서는 ‘2030년 탈석탄’을, 내연기관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있는 천안, 아산지역에서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집중 행동이 전개됐다.
신서천발전본부 앞에서 진행된 기후행동에 참석한 추교화 공동대표는 “올해 8월의 중부지방의 기록적 폭우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이제 더 이상 기후위기 문제는 북극의 북극곰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들의 생존 문제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인류는 석탄과 석유로의 인류 생존 방식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7월에 출범한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보령행동 이선숙 대표는 “보령 5,6호기 폐쇄가 2025년 코 앞인데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논의는 속도를 못 내고 있다”며 “이제 2030년 탈석탄은 국제사회의 요구이며 거스를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민들도 기후위기 문제를 피부로 몸소 겪고 있다”며 “화석연료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과감한 정책들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후위기 충남행동은 앞으로도 충남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후행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