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노인 심폐소생술 보급’ 속도
충남소방본부 ‘노인 심폐소생술 보급’ 속도
  • 이찰우
  • 승인 2023.04.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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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0여 곳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이어 내달 ‘노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충남소방본부가 노인 심폐소생술 보급에 속도를 낸다.

도 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4분 이내 심폐소생술’ 전파로 소생률 증가를 위해 노인 대상 교육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13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폐소생술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환자에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소생률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는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말한다.”면서 “학생 및 일반 성인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기회가 비교적 많은 반면 어르신들은 기회가 비교적 적고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도내 5834개 마을 회관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와 소방서 구급대원과 전문교육을 받은 소방공무원 등을 활용해 올해 1년 동안 한 번 이상 방문 교육을 목표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또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모든 도민에게 전파하기 위해서 충청남도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심정지 환자 출동 건수를 보면 2020년 3484건, 2021년 3626건, 지난해 427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이 13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이 13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65세 이상 심정지 환자는 2020년 2049건(58.9%), 2021년 2185건(60.3%), 지난해 2741건(64.1%)으로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심정지는 발생 1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97%로 높지만,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돼 생존율이 50% 이하로 떨어진다.

발생 4분 이내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즉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함께 내달 1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청남도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며, 15개 시군 16개 소방서별로 1개의 대표팀을 선발해 본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김연상 본부장은 “충남소방은 주민들로부터 위임받은 도민의 안전과 생명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르신 심폐소생술 관심과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월 민선8기 첫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노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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