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최근 충남에서 첫 ‘엠폭스(MPox)’ 감염 환자 발생에 따라 감시.대응체계를 강화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엠폭스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대책반 운영과 관내 의료기관 61개소에 대한 의심사례 신고 및 보고 체계를 유지해 발생 시 확산 우려를 조기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숙박업소와 유흥주점, 사우나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엠폭스 예방 및 행동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누리집 등을 통해 주요증상과 감염경로, 예방수칙 홍보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내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림프절병증, 발진, 발열 등의 증상으로 28일 타 지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 확진자가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없어 국내 전파에 의한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엠폭스 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도는 역학조사반을 구성,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내 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13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