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석탄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 300여 명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민선8기 2년차 서천군을 방문한 가운데 언론인 간담회서 “석탄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통령을 만나고 국무총리를 만나 얘기하고 산자부장관과 국회의원 300여 명에게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을 차지하는 충남도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체건설 및 대체산업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대목에 특별법 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대목에서다.
김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다. 하지만 대책 없는 폐지만 발표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충남이 정의로운 전환을 내세워 10년 동안 100억 만들겠다고 했는데 100억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문재인 전 정부와 양승조 전 충남도정을 겨냥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국가산업으로 국가에서 준비하게 해야 한다.”면서 특별법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조만간 국회 산자위원들 전체 만나서 설득에 나설 것”이라면서 “여기에 장동혁 의원을 통해 관련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서천화력발전소와 관련 “지중화 등은 도 차원에서도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