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국토교통부가 서산공항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재기획을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토부 공항정책관 주재로 열린 서산공항 관련 회의에 참석해 서산공항 건설 재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9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산공항’ 건설이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국토교통부는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추진에 변함이 없다’고 의지를 재차 밝힌바 있다.
국토부와 도.서산시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서산공항 재기획 조사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등 추진 일정을 살피고 각 기관 간 의견을 교환했다.
서산공항 재추진을 위해 앞으로 사업 재기획 용역을 추진, 예타 결과를 자세히 분석하고 사업 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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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서산공항 건설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사업비·운영비 절감, 편익 증대 방안 등을 국토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2028년 개항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이상일 공항정책관은 “국토부의 서산공항 사업 추진의지는 변함없으나, 기존의 사업계획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만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보완 절차를 신속히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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