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충남행동(이하 충남행동)이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LNG활용 사업 추진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LNG활용 사업이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충남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대목에서다.
충남행동은 21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 도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LNG는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고 죄초자산이 될 우려가 크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충남행동은 ‘최근 중부발전이 LNG 터미널 사업을 보령화력발전 내 회처리장에 추진 중이고, 한국전력공사 산하 4개 발전공기업이 LNG터미널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플랜 1.5에서는 발전공기업의 LNG터미널 사업이 국가 차원의 과잉 중복 투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고려할 경우 발전공기업들이 추진 중인 LNG 터미널 사업이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증가로 인한 건설비 상승, LNG 발전량 비중의 과대 계상 등의 이유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시와 당진시에서 LNG 저장탱크, LNG 터미널 등을 줄지어 계획, 추진하고 있는 것이 무분별한 LNG 사업으로 자칫 좌초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
또, ‘충남도가 최근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석탄의 대안으로 수소터빈을 제시했다. 수소 터빈은 LNG 발전에 수소를 혼소하여 사용하다가 궁극으로는 수소전소로 가겠다는 계획이다.’면서 ’충남도의 계획은 LNG, 수소에 CCUS를 붙여서 활용하겠다는 계획인 것인데 충남의 CCUS를 전제로 한 블루수소 생산은 CCUS가 상용화도 되지 않은 단계에서의 불확실한 계획일 수밖에 없다. 아직 연구단계로 실증화가 안될 경우, 충남은 LNG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 부담을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충남행동 황성렬 공동대표는 “환경단체에서도 화석에서 재생에너지로 가는 그 중간단계에서 LNG생각한적 있지만, 화석에서 재생에너지로 직접 넘어가는 시대다.”면서 “충남도 미래의 먹거리를 재생에너지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LNG가 아닌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충남도는 전면 재검토와 재생에너지 확대 로드맵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