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충남지역 ‘빈대’ 출몰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보건소 내 빈대발생 신고센터(041-930-0928)를 설치하고 숙박업소 등 457개소에 대해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기숙사,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수도권 중심으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지난 9일 충남 아산시 한 원룸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
국무조정실은 내주부터 빈대 발생 현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빈대 방제를 위한 살충제 8개 제품을 10일 긴급 사용 승인했다.
보령시는 지난 7일부터 빈대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빈대 대응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빈대발생 신고센터에서는 신고가 들어올 시 즉시 출동하여 조사 확인하고, 빈대로 확인될 시 방제 활동과 필요시 약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질병청에서 제공한 빈대예방.대응 정보집을 시 누리집에 게재하고 각종 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현재까지 보령시는 빈대 관련 피해 발생 사항은 없으나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빈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