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및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집중 스팀 방제 추진
보령시가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시는 충남지역 ‘빈대’ 출몰에 따라 지난 7일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 지역 내 고위험시설 30개소 시설장 및 감염(방역) 관리자 39명을 대상으로 ‘옴.빈대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복지시설, 기숙사,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빈대 전문 방역 용역업체를 선정해 지난 24일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대천역과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제를 추진했다.
27일부터는 빈대에 취약한 관내 저소득층 15가구(1인 가구 위주)를 대상으로 방제를 시작했다.
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방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보령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방제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빈대 발생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방역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가정 및 시설 내에서 빈대를 발견할 시 당황하지 말고 스팀 청소기 또는 드라이기 등을 활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빈대를 발견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보령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041-930-0928) 또는 국번 없이 110(질병관리청)으로 신고하면 된다.
현재 빈대 발생과 관련 전국 누적 157건으로 정부는 28일 빈대확산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고 빈대 대응 관련 정보제공 창구를 질병관리청 누리집으로 일원화키로 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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