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재차 지역구인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았다.
앞서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중지를 모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등도 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한 상인들과의 논란이 나온 대목에 김태흠 지사에 이어 장동혁 의원이 재차 상인들을 찾아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23일 소식을 접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다시 서천특화시장 먹거리동에 모여 있는 상인들을 만나 “대통령이 와서 여러분들이 대통령한테 지원이나 이런 부분 다 전달이 됐다. 이해를 해 주시고 서운한 부분은 좀 풀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중간에서 노력할 테니까, 여기에 여러분들 계신 줄 알았으면 길을 터서라도 2층에 잠깐 가야 된다고 얘기를 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3시 장동혁 의원은 국회 법사위 일정을 뒤로하고 지역구를 다시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과 신영호 충남도의원(국민의힘, 서천2), 노태현 서천군 부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우선은 지금 진행되는 상황을 제가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해 서울에서 급하게 내려왔고, 먼저 어제 2층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우리 상인분들 계신데 대통령이나 우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층에 계신분들을 뵙고, 2층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해서 1층에 있는 분들만 뵙고 간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또 서운하기도 하고 또 말씀하신 것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못한 것에 대해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기차로 대통령을 모시고 올라가면서 2층에 계셨던 상인분들께서 대통령을 뵙고 여러 말씀하고 싶은데 말씀드리지 못해서 서운해 하신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대통령께서 그러면 2층에 상인분들 계시다고 안내를 잘 했어야지 왜 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했냐고 말씀하셔서 그 부분도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면서 “기차 안에서 다시 장관 두 분께 모든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서 시행하라는 다시 한 번 말씀 주셨고, 어제 1층에서도 말씀하시고 서울 올라 가시면서도 말씀하신 것이 그 어떤 통로든 상인 여러분들께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건의를 해 주시면 대통령께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말씀 주셨다.”고 말했다.
또 “어제 1층에서도 특별재난지원 선포와 상관없이 선포를 하던 안 하던 특별재난 지역에 지원하는 만큼의 그에 준하는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어제 이미 다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행안부 특교세 20억 지원에 10억 원을 더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행안부에서 내려오는 특교세도 원래 10억인데 어제 대통령께서 직접 오셔서 20억 말씀하시고 아마 20억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행안부 장관께 다시 건의를 드려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추가로 내려달라고 말씀드리겠다.”면서 “저희들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는 말씀드리고, 불편함이 없고 또 보상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이루어지고 또 이것이(특화시장) 다시 지어질 때까지 영업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대한 상인들의 입장을 반영해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저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화재 현장에 끝까지 있지 못하고 올라간 것은 어제TV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가 공천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있었다. 2시 회의를 4시로 미뤄놓고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대통령께서 타고 가신 기차를 같이 타고 올라갔다.”면서 “오늘 오전에도 비대위원장 일정이 있었고, 지금도 2시부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심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어제 이렇게 마음에 서운함이 있으시고 대통령께 또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지 못해서 혹신 불안하신 마음도 있을 것 같기고 하고 그래서 오늘 부득이 법사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우리 서천군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다시 약속드리겠습니다. 필요한 사항 있으면 말씀 주시면 군과 또 도와 또 각 부처와 협의하겠다. 그리고 일단 각 부처에서 어제 오셨던 중소벤처기업부나 행안부 장관 두 분 오셨지만 그 부처 외에도 모든 부처에서 서천군을 위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뭔지 강구하도록 부탁을 해 놨다. 지켜봐 달라.”면서 “어제 대통령께서도 1층에서 말씀하실 때 이제 이걸 새로 다시 복구해서 지을 때는 이전보다 훨씬 좋은 취소로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2년 가까이 임시로 영업을 한다고 해도 사실 많은 분들이 힘드실 것이고 또 상권도 다른 곳으로 또 많이 넘어갈 수도 있다. 그래서 2년 후에 그 2년이 걸릴지 많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복구가 될 때는 서천의 특화시장이 그 자체가 찾아오고 싶은 명소가 돼서 서천에 랜드마크가 서해안 일대 특화 시장 중에서 누구나 찾고 싶은 그런 시장이 되도록 다시 시장을 설계할 때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어제 중기부 장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에게도 제가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 함께 잘 이겨나가면서 우리의 힘을 모아서 좋은 대안들을 찾아가고 우리가 어떻게 이걸 빨리 회복할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갔으면 좋겠다.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제가 당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당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지원해 드리겠다.”면서 “정부에 계속해서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제가 챙겨보겠다. 지켜보는 저희가 이렇게 힘든데 당하신 분들의 마음이야 저희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힘드실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무슨 말씀으로 위로를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이 어려운 시기를 저도 같은 마음으로 이겨나갈 수 있도록 제 모든 힘을 보태고 그것을 제가 하는 일 중에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의원은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을 만난 직후 서울로 이동했다.
/이찰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