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청년센터를 놓고 막말과 폄훼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재관 보령시의원을 놓고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향해 징계와 사과를 촉구했다.
도당은 24일 논평을 통해 ‘‘기술 없는 청년에게 지원 해주면 안된다.’, ‘거기서 걔들이 고민해서 뭐 할 건데요’,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라고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면서 ’시의원으로서 보령시청년커뮤니티센터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는 있지만, 청년에 대해 폄훼하는 막말로 맹비난하는 것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자격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 전 국민의힘 부산 북구청장이 발달장애인 부모를 죄인처럼 만들더니 보령시의원은 청년센터 청년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폄훼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출직의 인식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 건지 참담할 지경이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청년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고 띄워주더니 같은 당 시의원은 청년을 비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표가 필요할 때는‘국정 운영 동반자’로 부르고, 평상시에는‘지x, 염x’하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공당으로써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느낀다면 시민을 대표하기에 매우 부적절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소속 시의원을 징계하고 보령시민과 청년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보령시청년네트워크는 지난 23일 보령시의회를 찾아 ‘공개사과’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보령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 사과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