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가 28일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을 찾아 ‘화재로 도움을 받아 재건하는데 가장 힘든 게 군수’라고 밝혔다.
김 군수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을 단장으로 꾸린 더불어민주당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대책TF 의원들이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다.
김 군수는 “민주당에서 이렇게 활동은 하시지만 당에 관계없이 많이 노력해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여기 서천군은 이렇게 큰 화재가 나서 도움을 받아서 재건하는데 힘을 써야 되는데 가장 힘든 게 군수다.“고 말했다.
이어 “군비를 부담해야 될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도 어쨌든 300만 원은 군비 반 도비 반해서 이렇게 지불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그러면 쉬는 날 어쨌든 ‘쉬는 날이라도 돈을 지불해줘라’ 하루가 바쁘다 해서 이렇게 했으니까 여기 계신 우리 TF 우리 의원님들 민주당 의원님들한테 항상 힘을 실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완진됐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간 시장 내 설치된 속보기(자동 화재 감지.신고 장치)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59분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통제단을 가동했다.
이날 불로 서천특화시장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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