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2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연 가운데 이상근 의원(국민의힘, 홍성1)과 조철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4)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존중과 상생’, ‘원행이중(遠行以衆)’을 거론하며 민생 중심의 지방의회에 중지를 모았다.
반면 충남도정에 대한 다른 화각으로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이상근 의원은 ‘민선8기 힘쎈충남’이 순항 중임을 전제하고 ▲200만평 규모 산단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성과 반면 ▲2024년 본예산 기준 충남도 채무 현황 1조 6,836억 등 재정 내실화 문제 ▲국토부 ‘2024년 경제정챡방향’ 공공기관 2차 이전 제외 ▲스마트팜 정책수혜자 소통 등의 문제점을 짚어냈다.
이 의원은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현재 총선을 앞두고 정책이 아닌 정쟁만 있는 중앙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도민들이 많다”며 “충남도의회는 여야가 정쟁이 아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의미의 원행이중(遠行以衆), 그리고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완전히 탈바꿈하여 도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존중받는 지방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철기 의원은 ‘도정 10조 원 시대 쓰임새 집중’을 강조하며 ▲공약 제자리 걸음 ▲청년.여성정책 예산 대폭 삭감 및 집행률 미비 ▲대통령 충남지역 대선공약 후퇴 ▲학생인권 조례 폐지 조례안 등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총선 국면에서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의 언행을 지양하고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총선 기간이라도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을 살피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소홀함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