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축산단지...반드시 가야 될 길’
김태흠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축산단지...반드시 가야 될 길’
  • 이찰우
  • 승인 2024.02.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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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는 6일 ‘ICT스마트 축산 복합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축산단지’ 청사진을 강조했다. ⓒ충남도
김태흠 지사는 6일 ‘ICT스마트 축산 복합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축산단지’ 청사진을 강조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역점사업인 ‘ICT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추진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강조하며 재차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ICT스마트 축산 복합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축산단지’ 청사진을 강조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부와 간척지 활용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주민 설명회, 환경영향평가, 간척지활용사업구역 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후 실시계획 수립 등을 통해 내년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반대로 일부 시.군의 경우 도와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ICT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추진을 위한 발 빠른 해법이 제시될지 주목되고 있다.

실제 해당 사업의 경우 축사, 분뇨에너지화시설, 도축가공공장 등의 축산 복합단지로 계획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대규모 축사조성으로만 알려져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초기부터 ‘ICT스마트 축산 복합단지’조성에 속도를 주문했다.

지난 2022년 11월 21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김 지사는 “지역 축산가를 이전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이전이 불가피하고 그 부분보다 더 효율적인 부분이라면 자연부락의 집단 이주 방법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부분과 환경적인 측면 등을 놓고 한 방향으로만 고민하지 마시고, 주거지 이전 등의 고민도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관련기사]김태흠 ‘충남ICT 조성' 속도 주문-2022년 11월 21일자 보도

최종 보고에는 당진 석문간척지 내 6만 두 규모와 보령.서천부사간척지에 30만 두 규모 우선 조성을 목적으로 △2층형 신형 축산단지 △방역 시설 △에너지화 시설 △가축분뇨 처리 시설 △스마트 온실 △웰컴센터 △관리동 및 주거동 △조사료 단지 △방풍림 △주차장 등이 제안됐다.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내 양돈농가, 도.시.군.농식품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스마트 축산 복합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충남도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내 양돈농가, 도.시.군.농식품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스마트 축산 복합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충남도

이를 위해 올해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2년 간 기반 조성 착공 및 준공,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이전 농가 모집 등을 마친 후 2027년 단지 내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내 양돈농가, 도.시.군.농식품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최종 보고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용역을 수행한 서일환 전북대 교수는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필요성으로 △방역 등 개별적인 관리 한계 극복 △악취 민원 해결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순환 △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하고 시설 현대화와 가축분뇨.축산악취·종합방역 등 공동 운영을 통한 △축사 환경 개선 △수익 안정성 보장 △농업 탄소저감 등을 내놨다.

6만 두 규모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는 가축분뇨 등 에너지화시설 1일 400톤 처리, 연 330일 운영 기준으로 △바이오가스 생산량 1만 8000㎥ △전력 생산량 1만 2436㎾ △전력 판매 수익 19억 8900만 원 등이다.

또 연간 온실가스 7018톤 감축과 1억 4688만 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전망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는 누구도 안 가 본 길을 가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축산단지의 ‘교과서’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돈농가 이주 대책과 인근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단지 내부 시설과 가축 이동 구조를 과학적으로 설계해 전염병 우려를 막아야 한다”라며 “생산.도축·육가공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축산단지’의 청사진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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