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위해 정당정치 사라져야...정단공천제 폐지’주장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엄승용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이 충남 보령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엄 전 국장은 12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이 같이 밝히고 “청화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서에서 국가정책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바른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정당정치가 사라져야 한다”며 ‘정당공천제 폐지’를 천명하고 무소속 출마와 연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엄 전 국장은 금주 내로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며 “지역 정당소속의 시장 후보자들도 정당의 옷을 벗어 던지고 시민들에게 객관적 평가를 받고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일 민주당 나소열 보령.서천당협위원장과의 통화에서도 많은 걱정과 우려를 표했지만, 생각하고 있는 지방자치 실현에 정당정치의 배제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다른 무소속 시장 후보들과의 객관적 평가와 시민들이 요구하는 경선이 있다면 수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엄 전 위원장은 이날 시장 출마 선언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복원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구축 ▲청소년을 위한 공공프로젝트 개발 ▲고령화에 대비한 신 패러다임 구축 ▲공직분위기 쇠신 및 사기 진작 등의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엄승용 전 국장은 1957년 남포면에서 태어나 대천 중.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했다.
뉴캐슬대학에서 정치사회학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로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 UN 한국대표부, 대통령비서실, 문화재청 정책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세종대.숙명여대 겸임교수, 충남도 문화재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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