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만 해도 학교 내.외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속칭:왕따)으로 피해학생들이 자살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으로 사회적응을 하지 못해 고통을 겪는 상황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마련과 근절 켐페인 등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제는 음지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어린이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에서도 보육교사들의 아동학대실태가 전국 곳곳에서 떠들썩하게 밝혀지며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9월 29일 아동학대범죄특례법이 시행된 이후 12월 말까지 3개월간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4249건에 달하고, 특별법 시행 1년 전 (3127건)과 비교하면 3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확인된 아동학대의 8.7%(591건)가 양육시설에서, 이 가운데 202건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 바와 같이 보육시설 종사자가 가해자인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부모와 다음으로 가장 가깝게 지내는 보육교사들로부터 학대를 당하게 되면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은 어디로 보내져야 하고 누구에게 맡겨져야 하는지도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피해아이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의 후유증에 시달려 반사회적 행동, 자아기능 손상, 정신지체 등으로 치유할 수 없는 인격형성에 결함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아동학대는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기에, ‘사랑의매’나 ‘훈육’ 정도로 생각하며 가볍게 보지 말구 현실적인 문제를 직시하여 보육교사 양성과 선발, 훈련 과정, 처우개선 등을 포함한 근본적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앞으로 부모들이 어린이집에 자신 아이를 안전에게 맡길 수 있도록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 교사들은 자신의 아이를 다루듯이 어린이집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며 참된 교육으로 가르치며 아이들의 자아형성 도움을 주며 아이들은 집처럼 편안하게 다른 아이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며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큰 숙제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