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등 1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오직 학교라는 굴레 안에서 이날을 기다리며 숨죽여 지내야 했던 수험생들의 심정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능이 끝난 후 청소년들은 시험에 대한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만끽하기 위해서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이나 일탈을 찾아 학생이란 신분을 잊어버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수능이 끝난 시기에는 꼭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어른들의 관심이 꼭 보이지 않는다면 자칫 수험생들의 일탈․탈선이라는 늪에 빠져 되돌릴 수 없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에도 가정에서는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며 세밀한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 업주․종업원들은 적극적인 신분확인․검사를 통해 청소년 출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고, 편의점․골목슈퍼에서도 담배나 술을 구매하기 위해 신분증 위․변조 행위 및 타인의 신분증 사용으로 인한 형사 처분을 받지 않도록 지역사회 어른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가 꼭 필요한 것이다.
금년에는 꼭 수험생들의 성숙하지 못한 판단과 호기심으로 인해 인생의 첫 관문을 치르자마자 범죄자로 전략하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리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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