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신서천화력 고압송전선 피해 대책’ 촉구
서천 ‘신서천화력 고압송전선 피해 대책’ 촉구
  • 이찰우
  • 승인 2020.03.2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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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천군청 앞마당 기자회견 갖고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요구
대책위, 신서천화력 주민동의 ‘허위’ 주장 및 4.15총선 공약 담아야

충남 서천군에 신서천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고압송전선로 지중화와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나섰다.

미세먼지 및 고압송전선 피해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조덕환, 조갑성, 이하 대책위)는 24일 서천군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압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고 주민들에 대한 질병 원인조사를 실시해 피해원인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번 4.15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공약에 담아 주민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대책위는 신서천화력건설을 위한 주민동의서가 ‘허위’로 작성된 서명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미세먼지 및 고압송전선 피해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조덕환, 조갑성, 이하 대책위)는 24일 서천군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압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고 주민들에 대한 질병 원인조사를 실시해 피해원인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미세먼지 및 고압송전선 피해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조덕환, 조갑성, 이하 대책위)는 24일 서천군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압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고 주민들에 대한 질병 원인조사를 실시해 피해원인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서천화력발전소가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2019년 폐기되기까지 미세먼지와 석탄 및 회 분진, 전자파, 독성배기가스, 온배수, 지역 경관 훼손, 해양생태계 교란, 어업피해, 마을 사이의 단절, 토지이용제한, 경제적 손실 등 수많은 주민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홍원마을은 200세대 450명의 주민들이 주거하는데 각종 암, 뇌질환, 백혈병 등으로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도 비슷한 종류의 질병으로 23명이 투병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건강의 문제는 15만 4천 볼트의 고압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위험에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것.

또, 과거 1978년에 서천화력발전소를 건설을 시작하면서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발전소로 인한 여러 가지 오염 및 주민피해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이 미흡했다면서 현재 건설 중인 신서천화력발전소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주민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허위 서명을 받는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서면 지역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고압송선전로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명란에 동의서 사인이 모두 한 사람이 작성한 것이라면서 전력설비(신서천화력)건설에 대한 주민동의서 일부분을 제시했다.

대책위가 '허위 서명'이라며 제시한 신서천화력발전소 주민동의서 일부분. ⓒ대책위
대책위가 '허위 서명'이라며 제시한 신서천화력발전소 주민동의서 일부분. ⓒ대책위

대책위는 ▲마을의 집단 주거지를 관통하는 송전철탑 철거와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투병생활 주민들에 대한 질병 원인조사를 통한 피해원인 규명 등을 요구하며 노박래 서천군수와 서천군의회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보령.서천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공약을 통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조덕환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전부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다. 오죽하면 이런 상황에 기자회견을 하겠나”라면서 “서면지역은 발전소로 인해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는데 서천군수는 응답도 않고 (기자회견 직전)나갔다. 피해서 나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채종국 사무국장은 “노박래 군수가 1차면담 당시 ‘선하지(고압선) 상향하면 전자파 하나도 안나온다’고 그랬다. ‘그냥 살면 된다’라고 했다. 2차면담 당시 주민들 아픈 것과 사망관련 얘기했더니 ‘아픈 것 생각하지 말라’는거에요. ‘더 빨리 죽으니까’ 이게 군수로써 할 얘기인가. 지중화 앞서 군수의 이러한 행태 고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주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에 대한 취지를 군수실과 서천군의회에 얘기하고 군수와의 대화가 성사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노박래 서천군수와 서천군의회를 항의 방문키로 했지만, 노박래 군수는 일정상 이유로 기자회견 직전 청사를 나간 상태였다.

대책위는 11시 30분께 서천군의회 의원 간담회 이후 의회를 방문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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