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3일 보령시와 서천군에서 첫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천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는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을)과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용 의원(비례)를 비롯해 김기웅 서천군수와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 신영호 충남도의원(국민의힘, 서천2) 등 주최 측 추산 1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당초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노박래 전 서천군수는 불참한 가운데 노 전 군수의 측근 인사들이 참석해 또 다른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오후 2시 보령문예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는 홍문표 의원(홍성.예산)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수진 의원(비례)을 비롯해 김동일 보령시장과 최광희 충남도의원(국민의힘, 보령1), 편삼범 충남도의원(국민의힘, 보령2),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등 주최 측 추산 1천 5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동혁 의원은 “고향을 떠났다가 어머니의 고향인 서천과 제 고향인 보령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다시 돌아온 것이 불과 몇 달 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도 제가 이 자리에서 의정 보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고, 저를 믿고 국회로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몇 개월 동안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께서 지역에서 든든히 저를 지켜주고 계셨기 때문이라고 믿는다.”면서 “앞으로 국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이 보실 때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으로 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치인으로 계속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당 대표 후보들도 많이 오셨고, 최고위원 후보도 왔는데 도대체 장동혁이 누구를 밀고 있을까. 절대 발표하면 안 되지만 제가 여기에서 제가 미는 후보를 말씀드리겠다.”면서 “제가 밀고 있는 후보는 서천의 아들 박민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의 발언에 장내 긴장됐던 분위기는 웃음바다로 변하며 ‘박민수’를 연호하는 함성도 터져 나왔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해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태흠 의원의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고 39,941표를 얻은 5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