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휴식과 일이 공존하는 ‘충남형 워케이션’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상반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보령.부여.예산.태안 등 4개 시.군과 수도권 5개 기업, 2개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충남형 워케이션을 도정 과제로 추진 중이며, 올해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도내 전역으로 단계별 확산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은 지난해 8월 11일 1호 법안으로 이른바 ‘워케이션 활성화법’을 발의했다.
‘워케이션 활성화법’은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휴양연계관광산업의 육성에 관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된다.
또, 워케이션 후속 법안으로 ‘원격근무의 제도화’를 골자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해 9월 19일 발의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보령, 부여, 예산, 태안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상품(숙박+업무공간+체험+관광+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기획해 4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화-금(3박 4일) 운영한다.
신청은 기업 재직자, 4대 보험에 가입된 프리랜서 및 특수고용직 종사자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참가비 일부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워케이션 충남 누리집(www.worcation-cn.com)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지역별로 선착순 모집 마감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워케이션 충남 누리집이나 충남관광재단(☎041-330-97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향후 전 시군으로 단계별 확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도내에 워케이션 인프라가 조성되면 충남이 워케이션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과 휴양 연계 체류형 지역관광 새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