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충남 서천군에 계속된 폭우로 주택 파손 및 침수, 농경지 침수와 도로침수, 토사 붕괴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서천읍 화성리 한 주택에서는 강우에 따른 사면 유실로 주택 일부가 파손돼 거주자가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하고, 서천읍 두왕리 한 주택 인근에서는 강우로 사면 유실이 진행됨에 따라 주택 유실 및 파손 우려로 거주자를 인근 경로당과 친척집에 대피시켰다.
또, 서천읍 군사리 서천읍성 인근 사면 유실로 주택 일부가 파손됨에 따라 거주자를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 조치하고, 서천읍 화금리와 신송리 소재 주택에서는 토사 유실로 주택 피해가 발생하고, 서천읍 구암신송로 한 주택에서도 보일러실 외벽에 토사가 쌓여 거주자를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장항읍 장암리 일원 도로에서는 사면 유실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고, 장항읍 옥산길 소재 주택과 신화송로 주택에서는 침수 피해와 토사가 무너져 주택 옹벽을 덮친 상태다.
장항읍 원수리 일원과 마산면 나궁리 일원에서는 집중호우로 나무와 통신주 및 전신주가 전도됐다.
농경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마서면이 30ha의 가장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서천 25ha, 장항 15fha, 화양.기산 20ha, 한산 6ha, 마산 4ha, 시초.문산 5ha, 판교 2ha, 종천 15ha, 비인 2ha, 서면 15ha 등 총 164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서천군은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 등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모니터링 및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