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시설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을 재차 건의했다.
앞서 김 지사는 어제(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건의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도내 호우 피해와 응급복구 상황, 이재민 발생 및 구호 현황 등을 설명하고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양과 부여, 공주, 논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 줄 것과 출하를 앞두고 피해를 본 시설작물에 대한 특별 지원을 건의했다.
또 하천 배수갑문 용량 확대 등 시설 개선도 건의, 윤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충남에서는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897명이 긴급 대피해 910명이 아직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하천 101건, 도로 234건 등 총 453건, 사유시설 피해는 116건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침수는 9918.3㏊, 축산농가 피해는 118농가, 산사태는 12.36㏊ 등으로 집계됐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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