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 이찰우
  • 승인 2023.07.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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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금강 주변 비닐하우스 시설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을 건의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금강 주변 비닐하우스 시설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을 건의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금강 주변 비닐하우스 시설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는 김 지사를 비롯 17개 시도 단체장과 중앙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 상황 및 전망 △집중호우 대처 상황 △농업 분야 피해 현황 및 대처 상황 △충남북, 경북 지역 대처 상황 보고 △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도내 피해 상황과 도와 시군 대처 상황을 설명한 뒤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향후 댐 긴급 방류 시 중앙부처와 수자원공사, 지자체 간 긴밀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호우는 금강벨트를 중심으로 집중돼 방류가 불가피한 상황임은 이해하나, 대청댐과 용담댐이 집중호우와 동시에 방류하다 보니 지천 물이 금강 본류로 유입되지 못해 하류 지역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더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방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의 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호우 피해가 큰 청양과 부여, 공주, 논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와 함께 “금강 주변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작물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라며 “멜론과 수박 등 출하를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은 시설농가에 대해 별도의 특별한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별도 보고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비닐하우스 시설작물은 농약대와 대파대 등 일부만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부여 침수 피해 비닐하우스 단지 점검 사실을 언급하며 “출하를 앞둔 수박밭이 물에 잠기며 억대의 손실을 입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 규정으로는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라며 특별한 지원 대책 마련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어제(16일) 논산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은 한덕수 총리를 만나 도내 청양, 공주, 부여, 논산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금강변 수박과 멜론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지역 등 농작물 침수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도내 평균 302.6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인 가운데 부여군이 442.1mm로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이번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7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논산시에서 발생한 토사 붕괴 매몰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청양군에서는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1명이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청양의료원에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에서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산시에서는 저수지 물넘이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 1명이 실족해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 회의와 지휘부 현장 점검 등을 진행하며, 각 시군 지하차도 담당자에게 배수펌프 작동 여부, 작동 불량 요인 제거, 호우기간 상주 상황 체크 등을 실시토록했다.

도와 시군에서는 1283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인명 피해 우려 지역 489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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