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우로 충남 공주시 공산성이 침수됐다.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옥룡동 버드나무 1길이 침수로 주민대피령이 내렸다.
현재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임시대피소로 이동한 가운데 시는 대한적십자사 공주지사와 함께 생수와 담요, 생활용품 등 응급 구호물품을 보급했다.
금성동 소재 아파트 지하 일부가 침수되면서 사전 대피 조치도 내려졌다.
또, 옥룡동 일대가 침수되면서 공주대교를 오가는 차량 통행을 막은데 이어 오후 1시를 기해 금강철교까지 통제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제민천 범람 우려로 공주교육지원청에서 공주시보건소 방향 도로의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했다.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성벽 일부도 무너졌다.
공주시는 공산정 인근 성벽 5m가량이 붕괴하고 금서루 하단의 사면이 일부 유실되면서 긴급 조치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공공시설 142건을 포함해 163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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