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7일 저녁 7시 30분 보령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충남장애인체육회와 보령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일가지 ‘도전하라! 보령에서, 이루리라! 충남의 꿈’이라는 구호 아래 보령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각 시장.군수와 홍문표.이명수 국회의원 등 5,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 선수단.심판 대표 선서, 성화입장에 이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 여러분들 모두가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면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며 편견 없는 포용적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충남의 꿈이다.”면서 “도는 장애인체육을 통해 도전을 하고 있다. 체육교실과 동호회 지원, 나아가 스포츠클럽 육성까지 저변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나 경기장에서나 우리 선수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뒷바라지 해주신 장애인 가족들에게 마음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땀 흘려 한계를 뛰어넘은 날들을 믿고 후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29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보령종합경기장 및 종목별 경기장 일원에서 육상, 역도, 탁구, 골볼, 보치아 등 16개 정식 종목과 시범종목인 이-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바둑.다트 등 전시 종목까지 선수와 임원, 지역주민 등 1만30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