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령시의회 농업정책과 소관 행감서 ‘위기 보령농업’ 대책 마련 요구
보령시의회 김홍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민수당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5일 김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보령 농업의 위기론을 강조하며 농민수당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이어 갈수록 심화되는 농가소득의 양극화로 인해 우리 보령의 농업은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시대의 요구에 따라 노령연금, 청년수당 등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제 우리 보령시도 농민들의 기본소득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농민수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해남을 사례로 “한 가구당 연 6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는데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농민수당 도입은 농민들에 대한 지원 차원을 넘어 농업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병완 농업정책과장은 “농민수당이 해남 뿐만 아니라 인근 부여에서도 시행계획을 가지고 있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차원을 넘어 시에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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