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가 지난 5일 제309회 임시회를 열었다.
임시회는 △제1차 정례회 집회일 변경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등 주요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천군 조직개편과 관련 이강선 의원의 긴급 현안질의가 이어졌다.
이강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렇게 큰 조직개편임에도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미흡함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 조직개편 추진과정은 철저하게 폐쇄적이면서 주민과 조직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고 조직 안팎에서도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또, 4일 농민단체 기습 면담과 관련 “면담 직후 내부의 일이 외부에 새어나가 예기 되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도 한다. 이것이 어찌 내부의 일인가?”라면서 “군수의 인식마저도 폐쇄적이니 내부 조직사회는 어느 정도일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정보의 관리는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보완적으로 필요에 의해 제한적일 수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지나치게 제한하면 기본원칙을 훼손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천군의회는 당초 6월로 예정되었던 제310회 제1차 정례회가 청사 이전과 시기가 겹치는 이유로 집회일을 5월로 변경하고 행정사무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김경제 의장은 “청사이전과 조직개편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잘사는 서천, 살고싶은 서천의 기반을 닦는 주춧돌이 되기 바란다”면서 농번기를 맞아 올 한 해도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과 발 빠른 대응을 당부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