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나 홀로 조직개편?’...철회 촉구 나선 군의원과 농.축산단체
김기웅 서천군수 ‘나 홀로 조직개편?’...철회 촉구 나선 군의원과 농.축산단체
  • 이찰우
  • 승인 2023.04.11 17:5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합동 기자회견 ‘조직개편 철회 촉구’...‘더 강한 대응’ 예고

김기웅 서천군수가 군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천군의회를 비롯해 지역 농민.축산.모시.소곡주 단체 등의 갈등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김기웅 군수의 ‘소통부재’ 지적과 함께 일부 부서장 패싱 의혹과 특정 업무에 대한 과대 편성에 대한 목소리까지 나와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11일 오전 11시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및 농민.축산단체와 모시.소곡주 단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웅 서천군수의 독단적 조직개편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농민.축산.모시.소곡주 단체들은 기자회견 이후 집회 및 가두시위 등을 통해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및 농민.축산단체와 모시.소곡주 단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웅 서천군수의 독단적 조직개편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및 농민.축산단체와 모시.소곡주 단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웅 서천군수의 독단적 조직개편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김기웅 군수는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직접 관련 있는 주민의 의견조차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조직업무에 종사하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각 읍면 조직원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조직개편을 독단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면서 ‘최종보고 후 충분한 숙고의 시간이 필요함에도 곧바로 입법예고하는 태도는 주민과 의회를 경시하는 것으로써 민주적 절차와 합리적 방법으로 군정을 이끌어야 할 시대정신을 망각하는 잘못된 행정의 표본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녕 조직개편을 한다면 조직만을 위한 개편이 아닌 주민을 위한 개편이 돼야 한다. 주민을 위한 개편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가능하지 않다.’면서 ‘현재의 2실, 15과, 2직속기관, 2사업소, 13읍면 체제에서도 조직의 책임자인 군수의 역량에 따라 못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2023년 1월에 실시한 조직인사 시스템의 무질서를 경험했다. 조직인사 부서장은 허수아비, 기획실장은 구경꾼, 인사 권한이 없는 군수 측근 실세 과장이 조직인사를 전횡하다시피 진행한 것을 조직 안팎에서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군수와 실세 과장은 여론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안도 당시 실세 과장이 조직개편 업무부서장이라는 것 말고는 그 때와 다르게 진행된다고 보기 어렵다. 무질서는 여전하다. 기획실장 패싱, 각 업무부서장 의견 배척, 군수 호감 업무 과대편성, 밀실행정 등 이 어찌 무질서하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및 농민.축산단체와 모시.소곡주 단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웅 서천군수의 독단적 조직개편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및 농민.축산단체와 모시.소곡주 단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웅 서천군수의 독단적 조직개편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기웅 군수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이와 같은 조직개편안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면서 ‘이번 민선8기 행정조직개편안에서 보여주고 있는 비민주적 의견수렴 절차와 일방적이고 편의적인 업무추진, 배려와 공감의 빈약함은 군민들과 조직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 없는 독단적인 행정조직개편안을 철회 ▲주민의 대의기관인 서천군의회와의 진정성 있는 협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조직개편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이번 서천군 조직개편 추진과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서천군의회 일부 의원들까지 나서 철회를 촉구하고 있어 갈등이 본격화 되고 있다.

서천 농민단체들은 지난 3일 김기웅 서천군수 기습 면담을 통해 ‘농정과-농업기술센터 통합 추진’ 반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이튿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의지를 공식화 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및 농민.축산단체와 모시.소곡주 단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웅 서천군수의 독단적 조직개편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및 농민.축산단체와 모시.소곡주 단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웅 서천군수의 독단적 조직개편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단체들은 ‘조직개편은 군청의 고유권한으로 볼 수 있지만 농정과를 사실상 폐지하고 기술센터 산하 조직으로 통합한다는 것은 농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다.’면서 ‘서천 인구의 60% 이상이 농업 관련 종사자인데 농민들 의견 수렴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구재근 서천군농민회장은 “조직개편 그 자체가 서천군민을 위한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하는데 하나도 서천군민은 생각도 않고 자기네들만 생각하고 있는 조직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시 한 번 농민단체나 어업인 등의 의견을 더 수렴하길 바란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함께 서천군의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기웅 군수의 ‘소통부재’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강선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 추진과정은 철저하게 폐쇄적이면서 주민과 조직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고 조직 안팎에서도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김기웅 군수는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내.외부 안팎에서 여전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천군은 군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른바 ‘3국 체제’인 3국 2담당관 17과 2직속기관 1사업소 13읍면 1의회 167개팀‘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용역보고회를 마치고 조례 입법 예고와 오는 5월 서천군의회에 관련 부의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천군민 2023-06-29 11:24:24
수산업자 출신
군수
농업 홀대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