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공기관 내포 이전 ‘갈등’ 불씨 커지나?
충남 공공기관 내포 이전 ‘갈등’ 불씨 커지나?
  • 이찰우
  • 승인 2023.01.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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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헌 충남도의원 등 지난 12일 ‘아산 공공기관 내포 이전 반대’ 기자회견...‘천막농성’ 돌입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경영파트만 일부 이전’ 거짓 선동...‘내로남불 지역이기주의 멈출 것’ 촉구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통.폐합)과 내포 이전을 두고 진영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추세다.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통.폐합)과 내포 이전을 두고 진영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추세다.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통.폐합)과 내포 이전을 두고 진영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충남도의회 진영 다툼에 이어 도내 전역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4일 공공기관 효율화 관련 25개 기관을 18개 기관으로 조정하는 통.폐합과 통합 기관의 소재지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내포신도시를 본원 소재지로 검토한다는 발표에 따라 진통을 예고했다.

실제 충청남도출자출연기관노동조합협의회(이하 충노협)는 5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의 공공기관 일방적 통폐합’을 주장하며 규탄에 나섰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안장헌.이지윤 충남도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 공공기관 내포이전은 기관 효율화를 위해 도민을 고생시키는 계획’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기자회견 직후 ‘아산 소재 4개 공공기관이 내포로 이전하면 일자리 감소, 행정서비스의 질 악화, 지역경제에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안장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5)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8기 충남도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 기초적인 산출부터 잘못되었고, 대안조차 제시되지 않는 등 현실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런 상황에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16일 성명을 통해 ‘내로남불 지역이기주의’라고 비판하며 ‘거짓 선동 천막 정치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찬성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충청남도의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한 도내 공공기관 내포 이전은 반대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라면서 ‘대부분 경영파트만 일부 이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체가 이전하는 듯이 부풀려 거짓 선동하는 것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어 ‘아산시에 소재한 충남신용보증재단의 경우 경영.기획 등만 부분 이전하고 도민 지원을 위한 서비스 부문은 아산.천안서북.천안동남 등 9개 지점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도민 편의를 위해 사업본부 추가 설치, 맞춤형 보증상품 개발, 지점 외 출장소 추가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청소년진흥원 등 또한 도민을 위한 직접 서비스 부문은 그대로 남고, 경영.기획 등 도정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정책결정기능만 이전할 예정’이라는 것.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이를 알고도 ‘도민을 고생시킨다’, ‘기관 경쟁력이 떨어진다’ 등의 거짓으로 선동하고 도민을 농락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장헌(아산5), 조철기(아산4), 이지윤(비례) 충남도의원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반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웠던 이들이 아전인수(我田引水) 태도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충남 공공기관 내포이전과 관련 충남도의회 진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도 집행부 입장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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