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서천군수 예비후보(국민의힘)가 돌연 사퇴를 선언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중연 서천군수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10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늘 서천의 일꾼으로 선택받기 위해 신청한 서천군수 예비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사퇴 선언과 함께 김기웅 서천군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선거구 및 경선 후보자가 확정된 가운데 조 예비후보의 이 같은 결정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예비후보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국민의힘 서천군수 경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해석에서다.
앞서 14일 국민의힘 충남 공관위는 서천군수에 김기웅.노박래.조중연 예비후보 경선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조중연 서천군수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한달여 동안 열심히 서천의 구석구석을 다녔고, 많은 군민들의 소리를 들으며 우리군의 어려움과 애절함, 그리고 희망을 봤다.”면서 “아직 군민들의 사랑을 받기엔 부족함이 많음을 제 스스로 느끼고 깨달았다. 지금까지 저에게 성원과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태어나고 성장하며 꿈을 키워온 이곳 서천의 발전을 위해 저의 비전과 꿈은 잠시 뒤로 하고 다음 4년을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면서 “서천의 비약적 발전과 서천군민의 풍요로운 행복을 위해 김기웅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6.1서천군수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 및 서천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사퇴 이후 행보에 대한 질의에 답하면서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다가오는 6월 선거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로 인해 지는 결과로 이어지면 안 될 것 같다는 고민한 결과다.”면서 “경선에 결과에 따라 정치적인 부분과 지방선거에 대해 어떠한 도움이 될 것인지는 차후 생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태흠 의원 관련 “신상의 문제로 부담 줄 수 없어 상의 하지 않았다. 오늘 이후 사퇴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웅 예비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김기웅 후보가 더 나은 서천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고 계시고, 그런 능력과 경영철학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행정에 도입하면 서천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까 해서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기웅 서천군수 예비후보는 “조중연 후보 같이 눈물 나도록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고생했다. 지금까지 온 것은 동지애를 가지고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열심히 국민의 힘을 위해 후보자들이 단합하고 하나의 원팀이 되어서 서천의 몸통과 날개를 달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조중연 후보께 고생했다고 말씀드린다. 같이 가고 끌어주겠다. 열심히 해서 서천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노박래 서천군수 예비후보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뉴스스토리와의 통화에서 “(조 예비후보가)그런 내색도 전혀 없었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스럽다.”면서 “그동안 (조 예비후보에게) 선의적으로 대하고 지지와 격려해 왔는데 너무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당황스러운 입장이고, 밑바닥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또 다른 일이 발생될지 걱정이다. 서천의 정치문화가 너무 후진적이다.”면서 개탄했다.
한편, 조중연 서천군수 예비후보의 사퇴로 국민의힘 서천군수 경선은 김기웅.노박래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찰우 기자
도의원도 떨어진 사람이 무슨 군수 나오냐고 주변사람들이 말류했다고 하네요
이제는 노박래 지원을 하는게 아니고 김기웅 지지를 한다니 이해가 안되요
무슨 사연이 있기는 있는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