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에서 코로나19 공무원 확진과 함께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무원 확진에 따라 14일 서천군청 기획감사실의 경우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일일 폐쇄 조치됐다.
또,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거나 이동 동선 등에 따라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 파장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서천문화원에서 개최된 어르신 합동자서전 출판기념회에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나학균 서천군의회 의장 및 군 의원들과 각 기관 단체장, 어르신 등이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당시 참석했던 군 의원을 비롯해 의회사무과 직원, 행사 관련 부서 직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서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오늘 늦은 밤 또는 내일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확산세 여부 등을 가늠할 수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교육당국도 비상이다.
어제(13일) A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1명이 확진된데 이어 14일 B 초등학교에서 3명, C 초등학교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 대부분 소규모 학교다.
이는 어제(13일) 발생한 생활체육 동호인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으로 이어졌다.
14일 확진된 학생들의 경우 어제(13일)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방과 후 학교 강사의 접촉자로 보고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발생한 A 초등학교를 비롯해 B.C 초등학교에 대한 원격수업을 17일까지 운영하고 검사결과 및 확진자 추이 등을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해당 학교시설에 대한 전문방역을 마치고, 대책회의 등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방역지침 강화 등 협조를 당부하고 일선 학교 순회 강사 등에 대한 한시적 자제 또는 방역강화를 요청했다.
또, 학원 및 교습소 등의 경우 일일 한 번씩 점검과 함께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원과 도서관의 경우 금주부터 방역패스 도입으로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14일 오후 3시 20분께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오후 3시 기준 신규 확진자 9명 발생’으로 사적모임 시 인원제한, 마스크쓰기,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서천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서천#231(충남#15368) 확진자는 어제(13일) 발생한 서천#229(충남#15137) 접촉에 따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천#232(충남#15369) 확진자는 이동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천#233(충남#15370) 확진자와 서천#234(충남#15371) 확진자, 서천#235(충남#15372) 확진자, 서천#236(충남#15373) 확진자, 서천#237(충남#15374) 확진자, 서천#238(충남#15375) 확진자, 서천#239(충남#15376) 확진자 등 7명은 어제(13일) 발생한 서천#226(충남#15134) 접촉에 따른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서천노인요양시설 관련 12차 검사가 진행 된 가운데 관계자 및 이용자 121명의 경우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