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중부발전 자회사 문제와 관련 개선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매타버스 일정으로 충남 보령시를 방문한 이재명 후보는 중부발전 본사 어귀마당에서 보령시민들과 당원 및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부발전 관련 신동주.김정주.전근수 노조위원장 등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노동자들의 고용 안전과, 대안 에너지산업 지역유치, ‘720가이드라인’의 후속대책 마련, 정부의 탄소중립위원회 노동자 참여 등을 요구했다.
서천 미세먼지고압송전선로피해대책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측과 양이원영.김종민 의원에게 송전선로 피해와 관련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현황 문건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전환 특별지구로 지정과 관련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때는 재정여력이 워낙 취약하다. 국가역량을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문제와 관련 근본적인 문제는 소위 노동유연성에 관한 문제인데 사실 고려할 게 진짜 많다. 안정성을 부여한다고 자회사를 만들었는데 만족할 수준이 못되는 것이다. 개선점이 있을 것 같다.”면서 관련 내용에 대해 메모하고 정책단위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보령은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라 차별을 받고,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는데 있어 신재생에너지로 대전환을 해야 하는데 그 전환의 피해를 입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전기 공급을 위해 충남 일대 발전소 지역들이 미세먼지 등 여러 가지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러한 세 가지 혜택을 보는 제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