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현안을 들고 국회를 찾았다.
5일 김 지사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갖고 충남 현안 및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를 넘어 중지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김 지사는 취임 전 부처 장관 등을 찾아 ‘충남 챙기기’를 선점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정책설명회는 문진석.박완주.이정문.정진석.장동혁.이명수.강훈식.성일종.김종민.어기구.홍문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원산도 해양치유센터 조성 △금강하구 생태복원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 건립 △홍성 복합 디지털 스페이스 구축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 △금강권역 스마트 역사문화재생 플랫폼 구축 등 신규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 20건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충남 발전을 위한 뜻을 모으고, 각 지역구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정책설명회 직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잇따라 만나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조기 추진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국방부 충남 이전 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태흠 지사는 “당선인 시절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대비 2000억 원에서 1조 원 증가로 수정해 달라고 한 바 있다”라며 수정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은 이날 사회관계망을 통해 ‘지난 1일 취임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지역 내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충남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앞으로 김태흠 도지사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힘쎈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당진)도 사회관계망을 통해 ‘새로 출범한 충청남도와 정책설명회를 실시했다. 귀한 시간 마련해 주신 김태흠 도지사와 실국장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충남 발전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앞으로도 여야가 충남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자주 자리를 마련 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