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 유미경 사무처장이 ‘충남 핵발전소(SMR) 건설’ 논란과 관련 ‘충남도지사와 각 자치단체장은 핵발전소(SMR) 반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유미경 사무처장은 24일 오전 11시 보령시청에서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보령행동(대표 이선숙) 주최로 열린 ‘석탄화력 폐쇄지역 핵발전(SMR) 건설 망언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유 처장은 “우리가 선거 한 번 잘못해서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일들이 벌어져 이렇게 지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더해 충남지역의 핵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상황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정의당은 탈핵을 지향하고 핵발전소 건설은 더 이상 하면 안 된다. 이것은 충남뿐만이 아니고 어디에도 안 되는 상황인데 깨끗하고 친환경 산업이라는 식으로 구분을 해 놨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지역 내에서 생산하고 지역 내에서 소비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하에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석탄화력발전소로 충남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큰 피해를 당했다. 지난해 관련 설문조사에 의하면 타 지역보다 암 발생률이 높았다.”면서 “그렇게 3~40년 동안 고통을 받았는데 이제는 핵발전소로 이 지역에 다시 넣는다는 것은 충남을 무시하는 행위고, 충남 도민을 너무나 하찮게 생각하는 그런 발언이 아닌가 또는 정책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핵발전(SMR) 건설이 진행된다면 우리는 어떠한 행동으로도 함께 한다는 연대의 의지와 실천 행동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