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금강하구 해수유통’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립각?
김기웅 서천군수 ‘금강하구 해수유통’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립각?
  • 이찰우
  • 승인 2022.07.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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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0대 국정과제 채택 이어 김태흠 민선8기 충남도정 ‘해수유통 적극’입장
김 군수 ‘금강하구 해수유통’ 사실상 반대 입장 고수...‘운하 건설’ 강행 의지 예상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윤석열 정부 100대 국정과제 채택에 이어 민선8기 김태흠 충남지사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김기웅 군수의 입장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정치적 대립각과 함께 군 행정과도 불협화음이 예고되고 있다.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윤석열 정부 100대 국정과제 채택에 이어 민선8기 김태흠 충남지사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김기웅 군수의 입장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정치적 대립각과 함께 군 행정과도 불협화음이 예고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놓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윤석열 정부 100대 국정과제 채택에 이어 민선8기 김태흠 충남지사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김기웅 군수의 입장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정치적 대립각과 함께 군 행정과도 불협화음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김 군수가 금강해수유통을 대신해 당초 공약에도 채택되지 않은 ‘길산천~판교천 운하건설’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반발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

실제 김 군수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운하건설과 구 장항제련소 관광단지 조성 등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김 군수가 김 지사와의 갈등이 고조될 경우 불안정한 지역 당내 사태 역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6.1지선 이후 지역 국민의힘이 김기웅 군수 체제로 전환되지 않은 상황에 노박래 전 군수와의 관계 역시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다 김 지사와의 갈등 관계가 김 군수의 정치적 행보와 정무적 선택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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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6.1지방선거 후보시절 방송토론회에서 “저는 해양수산쪽 전문가다. 해수유통을 하면 서천 앞바다가 환경이 살아날 수 있는 조건이 안된다. 그리고 금강물 썩었다고 하지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날 하굿둑만 트라고 한다.”면서 해수유통 반대와 운하건설에 의지를 보이며 논란의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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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선 이후 인수위 기자간담회서 “수문을 조정해서 비중을 맞추자고 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바닷물과 민물을 조절해서 비중을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취임 직전 열린 간담회에서도 ‘취임 직후 구 장항제련소 관광단지 조성과 곰 사육장 반대, 금란도 연계한 장항항 건어물 단지 조성, 길산천~판교천 수로건설 추진’ 의지 밝혀 논란이 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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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21일 부사호수상태양광설치저지대책위원회 부사호 수상 태양광 설치 반대 집회를 찾아 ‘하굿둑 수질이 기본적으로 2급수’라는 발언과 함께 ‘길산천에서 판교천으로 물을 끌고 배다리 저수지(주항저수지)까지 밀어주겠다’는 발언으로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입장과 운하건설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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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김태흠 충남지사는 ‘금강하구 해수유통’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뉴스스토리> 단독 대담에서 최근 서천군 지역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금강하구 해수유통’문제 역시 현역 국회의원 당시에도 적극 추진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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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윤석열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에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에 포함되는가 하면, 김태흠 충남지사 도정과제에도 구체적으로 실천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김 지사가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시절 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던 김관영 전북도지사와의 인연이 금강하구 해수유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김관영 전북지사가)당은 다르지만 사적으로는 아끼는 정치 후배다. (지역구가)금강 사이로 있기 때문에 자주 만났고, 그런 관계에서 충남지사와 전북지사가 됐다.”면서 “(지난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회의에서도 서로 ‘윈윈’하는 협력관계 구축하자, 논의할게 많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관영 지사가)군산 본가에서 언제 우리 부부를 초청하겠다고 했다.”면서 “사적으로 그렇지만, 충남과 전북도가 서로 ‘윈윈’할 것은 해야 한다. 해수유통 문제는 충남의 입장에서 강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주제다. 그런 사업 현안이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농업용수 등 지금까지 지연됐던 부분은 중앙정부가 이제는 긍정적 자세로 전환이 되고, 전북에서도 농업용수를 비롯한 반대하는 입장까지 해서 많이 진일보한 상황이다.”면서 “과거에 산업단지를 만들고 먹거리를 만드는데 간척사업이 있었다면 이제는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 등에 있어 고민을 하고 관심을 가질 때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충남도는 ‘충청남도 금강하구 보전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충남도의회의 ‘금강권역 특별위원회’ 활동(토론회, 대선공약 건의 등), 하구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하구의 복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해 금강하구 생태복원이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반영되고, 지난 대선 충남 지역공약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해수유통에 앞서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 및 영향 여부 등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치고, 지역농민 등 이해관계자 간 공감대 조성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노력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강하구자연성회복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하는 김기웅 후보 망언 규탄 성명서’를 통해 ‘해수유통 반대 입장과 금강물이 썩지 않았다는 근거 없는 망언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서천군과 군산시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망언과 관련 서천군과 군산시 농민.어민들에게 공식 사과▲‘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입장과 관련 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약속 파기인 것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 ▲김 후보의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입장과 ‘금강호 수질’ 관련 명확한 근거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관련기사】금강하구 추진위 '김기웅 후보 해수유통 반대...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인가?'-2022년 5월 27일자 보도

당시 김기웅 후보는 당선된 이후에도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추진위는 지난 22일 ‘김 군수가 후보자 시절부터 해수유통 반대 입장을 밝혀 관련 입장을 명확히 듣고, 추진위의 해수유통 필요성에 대한 얘기를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김기웅 서천군수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관련기사】금강하구자연성추진위 김기웅 서천군수 면담 신청-2022년 7월 22일자 보도

또, 전익현 충남도의원도 지난 26일 충남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기웅 서천군수의 금강하구 해수유통 발언과 관련 유감’이라면서 ‘충남도의 금강하구 해수유통의 빠른 시행’을 촉구했다.

【관련기사】전익현 충남도의원 ‘김기웅 서천군수 금강하구 해수유통 발언 유감’-2022년 7월 26일자 보도

한편, 김기웅 서천군수가 발언한 ‘금강하구 2급수’ 논란이 군의 답변에 따라 더욱 확대되고 있다.

김 군수가 밝힌 농어촌공사 군산지사의 수질 지표와 관련 군에서는 확보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공식적으로 밝혀 김 군수가 재차 이에 따른 공식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또, 김 군수가 ‘배다리(주항)저수지까지 물을 밀어주겠다’는 취지의 발언 역시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판교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과는 별개의 발언으로 나타나 관련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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