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보령시장 대진표 가닥이 잡혔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동일 예비후보가 보령시장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3선 도전에 본격 나섰다.
지난 1일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명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논산시, 계룡시, 당진시, 보령시 등 7개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도당 공관위는 책임당원인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진행하고,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 결과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했다.
보령시의 경우 김동일 후보가 57.66%의 득표율로 보령시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영우 예비후보가 보령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문진석)는 보령시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경선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보령시장의 경우 이영우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도당 공관위는 지난 1일과 2일 선거인단(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일 밤 10시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영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측에 따르면 이날 경선 발표에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54.6%의 득표율을 보이며 후보를 확정지었다.
여기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따른 보령시장 경선을 거부하고 무소속을 출마한 고종군 예비후보가 보령시장에 도전한다.
고종군 예비후보는 지난달 21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어렵다고 주변에서 걱정이 많지만, 어려운 걸 해내면 기쁨도 큰 것 아니겠냐.”면서 “비록 한명이 찍어준대도 출마해야 한다면 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다른 말 없다. 김동일 그만하고, 더 이상 무능한 공무원 출신 뽑아서는 안 된다. 젊고 똑똑한 시장 뽑아야 한다.”면서 “김동일 시장이 800억 넘는 골프장을 320억에 팔아먹었다. 더 이상 이런 바보시장 뽑지 말고 젊고 똑똑한 시장을 뽑자.”고 주장하며 김동일 예비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6.1지방선거 보령시장 대진표가 3자 구도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국민의힘 김동일 예비후보의 3선 도전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예비후보의 맞대결과, 무소속 고종군 예비후보의 행보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찰우 기자